청명한 가을입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답고 건강한 삶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기에 좋은, 맑은 하늘이 함께하는 계절입니다.

무등산국립공원 입구에 위치한 무등현대미술관에서는 가을마다 환경미술제를 열어오고 있습니다. 2013년 <보존이 미래다>, 2014년 <UPCYCLING ART & DESIGN_두 번째 만남을 보다>에 이어 2015 환경미술제 <자연과 인간, 인간과 자연>展으로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에서 행복한 삶의 근원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올해는 환경미술의 근원적 문제의식으로 거슬러 올라가, 현재의 환경적 문제의 원인이 된 인간의 자연에 대한 대립적 인식에 대해 재고하고 공생의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위한 환경미술제를 준비하였습니다. 이러한 기획의도에 동참하여 좋은 작품을 출품해주신 12명의 작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전시는 실내전시 작품에 더하여, 직접 자연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무등산국립공원 야외 설치전시를 겸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무등산국립공원 일대의 설치작품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신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이영석 소장님과 여러 관계자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자연과 인간, 인간과 자연> 전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무등현대미술관 관장 정 송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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