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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작성일 : 2024-07-10 / 조회 : 1,116

깊고 진한 우리소리 2024 <진ː소리> 행사 안내

 글쓴이 : 전통문화관 트위터 페이스북 C공감


전통문화관, 깊고 진한 우리소리 2024 <진ː소리> 행사 안내


■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깊고 진한 우리의 소리를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기획한 2024 전통문화관 <진ː소리> 국악무대를 마련하고, 관람객 사전 접수를 시작했다.

■ <진ː소리> 국악무대는 판소리나 산조에 쓰이는 장단 ‘진양조’에서 차용한 표현으로 ‘길다’는 의미의 전남방언 ‘질다’와 ‘참되다’, ‘깊다’의 의미가 결합된 ‘긴 호흡으로 느리게 감상하는 전통 국악의 진짜 소리’로 기획했다. 7월 26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월 1회, 총 여섯 번 진행된다. 

■ 7월 26일 첫 무대는 이지영 교수가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 공연에 나선다.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는 명확한 기경결해와 호소력 있는 선율, 화려한 기교, 그리고 즉흥성으로 산조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으며, 정제미 보다는 들판의 잡초와 같은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산조이다. 연주에 나선 이지영 교수는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보존회 회장과 (사)김병호류 가야금산조 보존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2020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단은 방지원 국가무형유산 동해안별신굿 이수자(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재학)가 나선다.

■ 8월 23일은 박동실제 판소리의 맥을 잇고 있는 권하경 명창이 서편제 박동실제 <심청가> 中 “심봉사 눈 뜨는 대목” 공연을 준비한다. 박동실제 심청가는 박유전-이날치-김채만-박동실-장월중선으로 전승된 서편제의 한 유파이다. 또한 부침새나 시김새가 정교하며 기교가 뛰어나고 다채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하경 명창은 국가무형유산 제5호 판소리 이수자로 박동실제 <심청가> 한국예술문화명인으로 등록, 박동실제 판소리 보존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제7회 박동진 명창·명고대회 판소리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 
고수는 김병태 서울시 무형유산 제2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가 함께 한다.

■ 9월 27일은 김선임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차석단원이 김영재류 해금 긴산조 공연으로 해금산조의 진수를 선보인다. 김영재류 해금 긴산조는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엇모리-자진모리-단모리 등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선율의 리듬분할과 조 변화가 다양하고 해금 특유의 연주기법이 잘 살아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공연에 나선 김선임은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한국음악과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제19회 명창박록주 전국국악대전 종합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단에는 김준영 광주시립창극단 상임단원이 나선다.

■ 10월 25일은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 윤진철 명창이 나선다. 깨끗하고 정교한 소리가 특징인 그는 이날 보성소리 판소리 네 바탕 눈대목을 선보인다. 눈대목은 판소리 중에서도 가장 많이 불려지고 대중이 좋아하는 대목을 말하며, 바탕소리 중에서도 문학적 구성이나 음악적 짜임새에 있어 가장 긴밀하게 농축돼 있는 부분을 말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수궁가> 中 “토끼 수궁 고난 대목~토끼 세상 나오는 대목”, ▲<적벽가> 中 “조자룡 활 쏘는 대목”, ▲<춘향가> 中 “이별 대목~신연맞이 대목”, ▲<심청가> 中 “심봉사 눈 뜨는 대목~황극전 잔치 대목”을 만날 수 있다. 
고수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보유자 박시양 명고가 북을 잡는다.

■ 11월 15일은 유소희 광주시립 국악관현악단 수석단원이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 공연에 나선다.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는 신쾌동이 그의 스승이자 거문고산조의 창시자인 백낙준의 산조를 다듬어서 새로 만든 거문고 산조이다. 진양-중모리-중중모리-엇모리-자진모리-휘모리 등 6악장으로 구성되며, 선율이 복잡하고 엇박자 리듬이 많아서 능숙한 기교를 요구하며, 힘찬 느낌을 준다. 공연자 유소희는 국가무형유산 제16호 거문고 산조 이수자이며, 제16회 명창박녹주 국악대제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단에는 이왕재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차석단원이 함께 한다.

■ 12월 6일 마지막 무대는 주소연 명창이 준비한 보성소리 강산제 <심청가> 中 “황성 올라가는 대목”이다. 강산제는 박유전으로부터 전승되는 근본이 되는 서편제의 유파이며, 정응민 때에 이르러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응민의 제자들이 광주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여 지금은 광주광역시의 중요한 판소리 유파로 인정받고 있다. 공연에 나선 주소연 명창은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며, 임방울 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수는 임영일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이수자(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 대통령상수상)가 나선다.

■ <진ː소리> 공연관람을 위해서는 사전 전화접수가 필수다. 최대 40명의 예약된 관람객들이 다식을 즐기면서 출연자와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국악을 위한 하우스 콘서트’이다. 

■ <진ː소리> 사전접수는 전통문화관 (062-670-8502)로 전화하여 희망하는 공연 날짜와 연락처를 남기면 된다. 접수기간은 7월 11일부터 선착순 마감일까지이다.(평일 09:00~18:00, 점심시간(12:00~13:00) 및 공휴일 제외)

■ 작성(담당) : 전통문화팀 담당자 062-670-8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