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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무형유산 종목
필장 筆匠
필장이란 문방사우(文房四友)의 하나인 붓을 만드는 사람 또는 기술을 말한다. 붓은 털의 품질이 가장 중요한데, 첨(尖)·제(濟)·원(圓)·건(健)의 네 가지 덕을 갖추어야 한다고 한다.
・ 첨(尖): 붓끝을 모으면 뾰족해야지 뭉툭해서는 안 된다.
・ 제(齊): 붓털을 쥘부채처럼 쫙 펼쳤을 때 중간에 갈라짐이 없고 붓끝이 가지런해야 한다.
・ 원(圓): 붓끝 주위가 둥글게 꽉 에워싸인 둥근 송곳 모양을 하면서 어느 한쪽이 홀쭉하거나 빠져 보이면 안 된다.
・ 건(健): 탄력성이 풍부하여 붓을 눌러쓴 다음 다시 거두어들일 때 휘었던 붓털이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
악기장 樂器匠
악기장은 전통음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드는 기능을 가진 사람을 말하며 현재 우리나라 국악기는 약 60~70종으로 가야금과 거문고가 가장 대표적이다. 악기장은 전통악기의 주재료인 나무와 가죽, 명주실, 대나무, 쇠, 돌, 흙 등을 이용해 악기를 설계하고 만들어 각 악기가 지닌 특유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기능인이라는 점에서 일반 공예 영역의 장인과 구분된다. 가야금은 보통 오동나무를 사용하여 만드는데, 일반적으로 현악기는 다른 국악기에 비해 훨씬 많은 시간과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가야금 제작 과정은 오동나무를 구하는 것부터 시작해 2∼3년간의 자연 건조, 인두질, 다양한 장식 과정을 거치고, 마지막으로 여러 줄의 명주실을 꼬아서 현을 걸고 음을 맞추면 비로소 공정이 마무리된다.
화류소목장 樺榴小木匠
나무를 다루는 장인을 목수라고도 하는데 목수에는 대목장(大木匠)과 소목장(小木匠)이 있다. 이 가운데 나무로 목기(木器), 목가구(木家具) 등을 제작하던 사람을 소목장이라한다. 소목장은 건축의 구조물이 아닌 실내에 비치되는 목조(木造) 가구나 목조 기물을 짜는 목수이다. 서안, 경상, 책장, 찬장, 문갑, 경대, 장, 농 등을 제작하였다.
소목장(창호) 小木匠(窓戶)
소목장이란 건물의 문, 창문이라든가 장롱, 궤, 경대, 책상, 문갑 등 목가구를 제작하는 기술과 그 기술을 가진 목수를 말한다. 창호는 건축에서 요구되는 기능과 미를 갖춘 집을 만드는 데 일조를 하며 건축물의 얼굴을 꾸미는 장식적인 효과와 더불어 정적인 건축공간을 개폐가 되는 동적요소로 숨을 쉬게 한다.
남도의례음식장 飮食匠
남도 지방은 예부터 다양하고 풍부한 농산물과 수산물을 재료로 여러 가지 음식의 조리법이 발달하였다. 의례음식은 첫돌, 혼례, 환갑, 회혼례 등 경사스러운 날과 제사 때에 차리는 특별음식이다. 이러한 의례음식들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전승 보급되었다. 남도지역 사대부 집안의 전통이 폐백음식과 이바지음식 등 전통음식을 통해 이어지고 있는데, 문어와 오징어를 이용한 봉황오리기 기술과 천연조미료를 사용한 육포·부각 등의 제조 비법은 음식의 맛을 깊고 담백하게 해준다. 한때 끊어졌던 남도지역의 향토의례음식 제조 기능이 남도의례음식장을 통해 다시 전승되어, 음식문화를 중심으로 한 남도지역의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목장 大木匠
건물을 새로 짓거나 수리하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을 목수(木手) 또는 목공(木工)이라고 한다. 목공일은 대목(大木)과 소목(小木)으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이 가운데 대목일을 하는 목공분야의 기술 총책임자를 대목장(大木匠)이라고 한다. 대목일은 건물의 주된 골조공사(기둥, 보, 도리, 연목, 추녀, 사래, 창방, 평방, 공포 등)를 하는 일이다. 주로 궁실(宮室) 성곽(城郭) 등을 짓는 목수를 궁궐목수라 하였으며 민가를 짓는 목수는 일반적으로 목수라고 하였다. 대목장은 목수 중에서 궁궐이나 불전 또는 가옥을 짓는 건축과 관계된 일을 하는 장인으로, 오늘날의 건축가를 일컫는 전통적 명칭이라 할 수 있다.
탱화장 幀畫匠
불교적인 소재와 교리를 경건하고 아름답게 그린 그림을 탱화라 하고, 그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화승(畵僧) 또는 탱화장이라 한다. 이 탱화는 우리나라에 불교가 유입되기 시작한 삼국시대 때부터 시작되어 조선 후기 전쟁으로 파괴된 사찰들을 새로 고치면서 더욱 성행하였다. 탱화는 종종 사찰에서 쓰이는 모든 그림을 의미하는 불화(佛畫)와 혼용되기도 하지만 엄밀하게는 법당에 예배용으로 거는 좁은 의미의 불화만을 가리킨다. 유독 사찰이 많은 전라도 지역은 뛰어난 화승이 많이 배출되었다.
남도판소리
판소리라는 말은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라는 뜻의 판과 노래를 뜻하는 소리가 합쳐진 말이다.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과 한 명의 고수(북치는 사람)가 음악적 이야기를 엮어가며 연행하는 장르이다.
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표현력이 풍부한 창(노래)과 일정한 양식을 가진 아니리(말), 풍부한 내용의 사설과 너름새(몸짓) 등으로 구연(口演)되는 판소리는 지식층의 문화와 서민의 문화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판소리 강산제
서편제 판소리는 박유전으로부터 비롯되었다. 그가 만년에 전남 보성군 웅치면 강산리(江山里)에서 살면서 서편제를 바탕으로 우조(羽調)의 맛을 입힌 새 유파를 개발하여 강산리의 건너 마을에 살았던 정재근에게 전함으로 말미암아 정응민과 정권진으로 이어지는 서편제의 한 갈래를 강산제라 부른다.
강산제는 특히 계면조 창법에 있어서 남자가 흐느껴 우는 처절하고 숙연한 ‘그늘진 목소리’로 소리 마디 마디에 심력을 다하여 판소리 주인공들의 갖가지 한을 표현함으로써 시달림 받는 서민들을 대신하여 울음을 토하는 예술이다.
판소리 동초제
동초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춘향가>의 예능보유자였던 판소리의 명창 동초(東超) 김연수가 1930년대 초 여러 판소리 명창들의 소리 중 좋은 점만 골라 창시하였다.
동초제는 가사와 문학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사설(辭說)이 정확하고 너름새(동작)가 정교하며, 붙임새(장단)가 다양하다. 또한 가사 전달이 확실하고 맺고 끊음이 분명한 특징이 있다.
가야금 병창
가야금 병창은 가야금 연주에 맞추어 단가나 판소리, 민요 등을 노래하는 공연 예술이다. 판소리를 근간으로 파생된 연희 양식으로, 한 명의 연희자가 소리와 연주를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야금 병창의 반주 악기로는 장구가 사용되며 판소리에서는 ‘석화제’라고도 한다.
가야금 병창곡으로는 <새타령> · <남원산성> 같은 민요와 함께 <호남가> · <죽장망혜> · <녹음방초> · <공명가>같은 단가, 그리고 판소리 가운데 <춘향가>의 ‘사랑가’, <흥보가>의 ‘제비노정기’, <수궁가>의 ‘고고천변’, <심청가>의 ‘심봉사 황성 가는 대목’, <적벽가>의 ‘자룡 활 쏘는 대목’등이 주로 불려졌다.
광산농악
광산농악은 지역적으로는 호남우도농악에 속하며, 전남의 서부 평야지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농악이다. 광산농악에는 마을 농악의 농악과 뜬쇠들에 의해 형성된 판굿 농악의 두 가지 계열이 있다. 현재의 광산농악은 마륵동의 판굿 농악을 중심으로 칠석동의 고싸움놀이농악과 소촌동의 당산농악, 산월동의 풍장농악 등 광산 지역에서 연주되는 다양한 농악을 집대성한 것이다.
광산 일대에서 전래되어 온 광산농악은 옛날부터 정월대보름에 마을마다 집집을 돌면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연행하였던 마을굿이었다.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마을제사인 당산굿을 치고, 이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마당밟이를 하였다. 현재는 판굿 위주로 전승되고 있다.
용전들노래
용전들노래는 북구 용전동 일대에서 불리워지는 들노래다. 용전은 광주광역시 동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도심 속의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영산강 상류의 드넓은 농토를 끼고 있다. 들노래란 벼농사나 밭농사의 힘든 작업을 공동으로 하며 풍물과 함께 부르는 노래이다.
노래를 부르면서 일의 능률을 높이며 힘든 일을 힘들지 않도록 해 주는 기능을 한다. 용전들노래는 예로부터 이웃과 이웃의 농군들이 함께 모여 품앗이를 하며 불렀던 노래로 삶의 애환이 담겨있는 농요라 할 수 있다.
광주 영산재
영산재는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던 영산회상(靈山會相)을 재현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법회이다. 영산재의 기원은 분명하지 않으나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 에 의하면 조선 전기에 이미 영산재가 행하여지고 있었다. 이것은 법화사상의 융성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영산재는 영산회상의 상징화를 의미하는데, 이는 곧 법화사상에서 유래하기 때문이다.
영산재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되어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불교문화의 꽃이라 할 만큼 예술성이 뛰어난 종합문화예술이다.